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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종혁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 대표 “방위산업 DDS 표준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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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종혁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 대표 “방위산업 DDS 표준 선도할 것”

 

전자신문 | 발행일: 2024-01-24 14:34 | 지면: 2024-01-25 20면

 

미들웨어에 25년 동안 빠진 남자가 있다. 임종혁 H2O시스템테크놀로지 대표다. 그는 2000년 미들웨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창업했다. 정부와 공공, 민간 부문까지 MOM(Message Oriented Middleware) 기반 실시간 미들웨어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의 타깃은 이제 국방 분야로 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촉매였다. 우수한 한국 전차가 유럽에 수출돼도 운용 관련 시스템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의 유럽 업체 장비들이 탑재돼 쓰인다는 점에 착안했다. 표준화 된 시스템을 적용하면 NATO가 바로 우리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임종혁 H2O시스템테크놀로지 대표.

 

 

▲ 임종혁 H2O시스템테크놀로지 대표.

 

 

 

 

임종혁 대표는 “국제 표준인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따른다면 국산장비(ECU) 업체들과 나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든 우리 국방 전력을 수출할 수 있다”라면서 “DDS로 필요한 전략 전술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H2O는 현재 방산 업체와 협업해 전략무기체계에 실시간 미들웨어(Real-Time Middleware)를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LIG넥스원이다. 어떠한 무기체계건 모듈화된 데이터버스(DATA BUS) 커넥터만 연결하면 다양한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대표 솔루션은 'TiTAN DDS'다. 그는 “TiTAN DDS는 OMG DDS 국제 표준화 기술 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로 중개자 없이 자율형으로 운영하며 통신환경에 맞춰 보안성 및 자율형 통신이 특징”이라며 “방산분야(GVA) 표준 뿐만 아니라, 로봇산업(ROS2), 자율차량(AUTOSAR) 등에서도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현대전(戰)은 무기체계를 유기적 정보로 통합 운용하는 네트워크전으로 변화했다. 수만개 이상 통신개체 간 고신뢰,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필수다. 이를 위해 DDS가 전 세계 군의 네트워크 통신 표준으로 채택되고 국방무기 체계 개발 시 DDS를 강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TiTAN DDS는 현재 국내에서는 각 분야에서 사용 중인 외산 DDS 제품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유도무기체계와 지상무기 플랫폼에 여러 장비 유닛(ECU-Electronic Control Unit)을 장착하는 개방형 아키텍처 K-GVA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방위산업에 DDS를 적용할 때 데이터 중심 백본 역할이 중요하다”라면서 “ISR(정보정찰감시), C4i(통합전장관리체계), PGM(정밀타격), 최종 단말 등에서 정보수집, 정보공유, 시스템 연동, 상호운용성, 시스템 통합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20년 이상 기술이 축적된 H2O 실시간 미들웨어를 이용하면 국방정보 유통 및 공유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데이터 스페이스'라는 토픽 기반 데이터 중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각각의 전략 무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하고 지휘센터에 보낼 수 있다.

H2O시스템테크놀로지는 이미 2015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다양한 체계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로봇, 사물인터넷(IoT) 금융 산업 분산환경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OMG에서 검증받은 개발표준과 상호운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무엇보다 국산 솔루션으로써 빠른 대응과 커스터마이징 능력, 편리한 개발자 사용성이 우수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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